[런던 2012] 박태환보다 쑨양이 아래? 中누리꾼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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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1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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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31일(한국 시각) 박태환(23·SK텔레콤)과 함께 남자 수영 자유형 200m에서 공동 은메달을 차지한 쑨양(21·중국)의 국기가 박태환보다 아래에 게양돼 중국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박태환과 쑨양은 1분44초93의 기록으로 공동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시상대 위에서는 금메달리스트 야닉 아넬의 프랑스 국기를 비롯해 태극기와 중국의 오성홍기가 걸렸다.

문제는 프랑스 국기를 중심으로 양옆에 병렬 배치될 줄 알았던 한국과 중국 국기가 프랑스 국기의 오른편에 상하배치됐다는 점이다. 2위 자리에 태극기가 위로, 오성홍기가 아래로 배치됐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이 불쾌감을 표시한 것. 이에 대한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의 공식적인 해명은 없는 상태.

이번 런던올림픽은 지난 25일 북한과 콜롬비아의 여자축구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대형 전광판의 북한 선수 명단 옆에 인공기가 아닌 태극기 사진을 올리는 등 비슷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강력하게 항의하며 경기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국은 박태환의 부정출발 번복, 유도 조준호의 판정 번복에 이어 신아람의 '눈물의 1초' 오심까지 나오는 등 이번 올림픽에서 여러 가지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중국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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