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대표팀,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PO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3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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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스위스에 지고 러시아에는 승리를 거둬 지금까지 8승3패로 스웨덴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예선전이 끝나진 않았지만 2, 3위인 캐나다와 스위스가 1승씩 추가하더라도 8승3패가 돼 공동 1위를 지키게 된다.

PO에는 예선전 4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대표팀은 이날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이기기만 하면 PO 진출을 확정하는 상황이었다.

대표팀은 스위스와 4엔드까지 3-3으로 비기다가 5엔드에 1점을 얻어 4-3으로 앞서 나갔다.

7엔드에 다시 2점을 빼앗긴 대표팀은 8엔드의 1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10엔드에 다시 1점을 내주는 바람에 패배를 안았다.

그러나 대표팀은 곧이어 열린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7-3 대승을 거두고 PO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컬링은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PO 무대를 밟게 됐다.

그동안 한국 여자컬링은 2002년 9전 전패, 2009년 3승8패(10위), 2011년 2승9패(11위)를 기록했다.

PO에선 예선 1, 2위가 만나 승자를 가리고, 여기서 패한 팀은 예선 3, 4위 간 경기에서 이긴 팀과 최종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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