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의(이하 밀워키) 홈구장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간의(이하 세인트루이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이하 NLCS) 1차전에서 밀워키는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에 9-6의 승리를 거뒀다.
밀워키는 믿었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가 6이닝 동안 6점을 내주며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시즌 내내 팀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화끈한 공격력이 폭발하며 비교적 첫 승을 거뒀다.
타격의 팀의 타선을 이끄는 3-4번 듀오 라이언 브라운과 프린스 필더는 각각 홈런 한 개씩을 포함해 3안타 6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또한 9-6의 리드 상황에서 7회부터 등판한 밀워키의 불펜 투수들은 3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밀워키는 이날 경기의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소속이던 지난 1982시즌 이후 29년만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서 승리했으며, 내셔널리그로 자리를 옮긴 1999시즌 이후로는 첫 리그챔피언십시리즈 승리를 맛봤다.
세인트루이스는 정규 시즌에서 13승과 3.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하이메 가르시아가 채 5이닝을 버티지 못하며 무너진 데다(4이닝 6실점) 주포 알버트 푸홀스가 단 1안타에 그치며 중요한 첫 경기를 놓쳤다.
2차전은 11일(한국시간) 오전 9시에 열리며 세인트루이스는 에드윈 잭슨을, 밀워키는 숀 마컴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한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은 비로 연기돼 11일(한국시간) 오전 텍사스의 홈 구장 레인저스 볼 파크에서 열리며 디트로이트는 맥스 시어저를, 텍사스는 데릭 홀랜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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