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부산 KT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프로농구 시범경기에서 조동현(23점)의 활약에 힘입어 창원 LG에 93-67로 승리했다.
KT는 1쿼터에서만 28득점을 몰아넣으며, 28-14로 앞섰다.
특히 조동현은 1쿼터에서만 3점포 3개를 포함해 18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을 48-35로 앞선 KT는 3·4쿼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LG는 비록 패했지만, 올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선수 오예데지가 20득점 11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에이스 문태영도 26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첫 승에 성공한 KT는 5일 울산에서 모비스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LG는 7일 창원으로 고양 오리온스를 불러들여 명예회복에 나선다.
한편 오리온스는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우승후보 원주 동부와의 시범경기에서 75-7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