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프리뷰] 삼성 KS직행 홈서 결판낼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9월 2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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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0일∼9월25일>

삼성은 매직넘버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안개정국이나 다름없는 2위의 향방은? LG는 끝내 9년 연속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것일까. 2011시즌도 저물어가고 있지만 팀 순위표는 여전히 부침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20일부터 25일까지 팀마다 적게는 3게임, 많게는 6게임을 치르고 나면 일목요연하게 정리될 개연성도 농후하다. 팀 순위와 더불어 개인 타이틀을 둘러싼 막바지 안간힘도 결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안방 6연전 사수에 나선 삼성

삼성은 20∼21일 두산, 22일 KIA, 23∼25일 넥센을 상대로 대구에서 홈 6연전을 치른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19일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승수로 “75∼76승”을 점찍었다. 매직넘버는 ‘9’지만 게임차 없이 2·3위를 달리고 있는 SK와 롯데가 주중 사직에서 3연전 맞대결을 펼치는 데다, 현실적으로 2위가 잔여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수는 없는 만큼 현재의 70승(2무46패)에 5∼6승을 보태면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계산이 엿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 6연전에서 3∼4승을 거둘 수 있다면 1위 확정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특히 남은 홈 게임이 다음달 3일 SK전 한경기밖에 없어 이번 주 삼성은 안방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에 배수의 진 치는 LG

LG의 가을잔치 꿈은 올해도 사실상 물 건너간 분위기다. 그러나 아직 ‘포기’라는 단어를 입에 오르내리기에는 LG의 내부사정이 몹시도 딱하다. ‘끝까지 GO’를 외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 절박함을 안고 LG는 이번 주 잠실에서 20∼22일 넥센, 24∼25일 SK를 상대한다. 트래직넘버가 ‘4’라 LG로선 단 한경기라도 삐끗하면 산술적인 4강의 가능성도 급락하게 된다. 그러나 올 시즌 상대전적은 넥센(5승10패)에도, SK(7승10패)에도 신통치 않았다.

세이브 신기록에 도전하는 ‘돌부처’

삼성 오승환은 최근 20연속경기 세이브 행진을 펼치며 시즌 42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남은 관심사는 2006년 자신이 달성한 시즌 최다 47세이브의 경신 여부. 따라서 이번 주 몇 세이브를 추가할지가 신기록 수립의 척도가 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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