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국제기수 초청경주] 기수 세계챔피언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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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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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남아공 등 6개국서 6명 초청
박태종 등 국내기수 6명과 진검승부
내일부터 이틀간 12명 개인·단체전

 
‘세계 최고의 기수는 누가 될까?’

서울경마공원은 21일부터 22일까지 제6회 국제기수 초청경주를 개최한다. 미국, 일본, 남아공, 호주, 터키, 아일랜드 총 6개국에서 온 베테랑 기수들과 박태종, 조경호 등 국내 정상급 기수 6명이 맞붙는 이번 대회는 이틀간 총 4개 경주(대상경주1, 일반경주3)를 개최해 단체전 우승팀과 개인전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경주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 12명의 세계 일류 기수들 중에서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하는 것과, 세계기수팀과 한국기수팀 중 누가 이길 것인지 보는 게 다른 하나다.

제6회 국제기수 초청경주는 한국경마 기수들의 기승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경마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대회는 포인트 합산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매 경주별로 우승 기수는 20점, 2위는 10점, 3위는 6점 등 순위별로 점수를 부여한다.

개인전 우승자는 미화 2만 달러, 단체전 우승팀은 미화 6000달러(1인당 1000달러)를 받게 된다. 작년도 개인전 우승자는 함완식 기수, 단체전 우승팀은 한국기수팀이었다.

올해 출전 기수는 미국의 올리버 카스틸로(Oliver Castillos), 호주의 스콧 시머(Scott Seamer), 남아공의 무지 예니(Muzi Yeni), 일본의 슈 이시바시(Syu Ishibashi), 아일랜드의 니알 맥쿨러(Niall McCullagh), 터키의 아킨 소젠(Akin Sozen), 그리고 한국의 박태종, 조경호, 최범현, 문세영, 정기용, 유상완이다. 지난해 한국 경마의 매운맛을 보았던 경마선진국 기수들이 올해에는 대반격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한국마사회 측은 “대회를 하루 앞두고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기승마 및 발주 번호 추첨은 19일 오전 기수협회 로비에서 참가기수와 경마관계자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잘 치러졌다. 또 이날 오후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도 성대하게 펼쳐져 대회가 잘 치러질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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