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역시 뉴스메이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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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슨 연인설…이혼임박설…약물복용설…10년내 최고선수 선정

‘골프 황제’에서 ‘밤의 황제’로 전락한 타이거 우즈(34·미국·사진)가 뉴스메이커의 명성을 여전히 과시하고 있다.

AP통신은 17일 우즈가 2000년 이후 10년 동안 활약한 스포츠맨 가운데 최고의 운동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가맹 언론사 편집인들이 참가하는 투표의 절반 이상이 우즈의 불륜 스캔들이 터지기 전에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 좋은 소식이 더 많았다. 연예잡지 ‘스타’는 가수 제시카 심슨(29)이 6월부터 우즈와 심상치 않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은 우즈의 14번째 연인으로 열네 살이나 연상인 테레사 로저스(48)라는 여인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로저스는 우즈가 결혼 전부터 만나 관계를 맺은 가장 오래된 연인”이라고 주장했다. 로저스가 우즈에게 침실의 기교를 가르쳤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29)과 우즈의 이혼이 임박했다는 보도도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뉴욕포스트는 15일 우즈의 저택에서 이삿짐으로 보이는 상자 등을 나르는 광경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한편 우즈의 세금 탈루 의혹과 금지 약물 복용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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