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는 살사댄스…후배는 엉덩이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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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5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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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KLPGA 시상식 볼거리

프로골퍼들의 ‘노바디’ 댄스. 스포츠동아DB
프로골퍼들의 ‘노바디’ 댄스. 스포츠동아DB
원더걸스의 ‘노바디’에 이어 이번엔 ‘살사’다.

서희경(23·하이트)과 유소연(19), 이보미(21·이상 하이마트), 임지나(22·잭니클라우스)가 12월 9일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매혹적인 살사 댄서로 변신한다.

매년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여자골퍼들의 변신은 궁금증을 나았다.

지난해에는 서희경과 유소연, 홍란(23·먼싱웨어), 김하늘(21·코오롱엘로드), 최혜용(19·LIG)이 원더걸스로 변신해 노바디 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KLPGA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아주 파격적인 것”이라고 귀띔했다. 전문댄서들과 함께 멋진 공연을 장담하고 있다.

4명은 환상적인 무대를 위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을 끝내고 다음날인 23일부터 댄스 수업을 시작했다. 1시간씩 개인 연습과 파트너와의 호흡을 맞추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첫 연습을 마친 서희경은 “워낙 ‘몸치’라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쉽고 재미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린시절 재즈댄스를 배웠다는 임지나는 예사롭지 않은 춤 솜씨를 선보여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선배들의 살사 댄스에 맞서 후배들은 인기그룹 ‘카라’로 변신한다.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안신애(19·푸마)와 양수진(18·넵스), 이다솜(20·벤호건), 2부투어 상금왕 조윤지(18·캘러웨이), 3부투어 상금왕 이수지3(17·MU스포츠) 등 5명이 엉덩이춤으로 유명한 ‘미스터’를 공연한다.

하이마트가 후원하는 2009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은 12월 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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