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 ‘그린의 왕별’로 뜨다

  • 입력 2008년 12월 5일 03시 00분


올 KPGA 최고의 선수에… 강성훈 최우수 신인상

‘스마일 맨’ 김형성(삼화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렌타인대상을 받았다.

30일 결혼식을 앞둔 김형성은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8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함께 전 세계에 8병밖에 없는 위스키 발렌타인 40년산 1병을 받았다. 김형성은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번, 준우승 4번 등 12번이나 톱10에 올랐다.

스릭슨 상금왕은 배상문(4억7065만 원·캘러웨이)이 차지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배상문은 우승 상금 3억 원이 걸린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꾸준한 성적을 올린 김형성을 상금 2위로 밀어냈다. 배상문은 최저타(70.95타)상인 덕춘상도 받아 2관왕이 됐다.

김형성과 배상문은 각각 일본과 미국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하고 있어 시상식에는 나오지 못했다.

최우수신인에게 주는 명출상은 강성훈(신한은행)에게 돌아갔다. 3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김대섭(삼화저축은행)은 감동상과 베스트샷 부문 수상자가 됐고 김대현(동아회원권)은 장타상(평균 292야드)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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