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주영 따로 또같이 ‘2호’ 도전

  • 입력 2008년 10월 18일 08시 51분


‘여독’ 박지성 출전 불투명…‘휴식’ 박주영 컨디션 만점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3·AS모나코)이 나란히 시즌 2호 골에 도전한다.

맨유는 19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웨스트브롬위치와 시즌 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고, AS모나코는 같은 날 오전 2시 OGC 니스와 시즌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둘이 처한 상황은 정 반대다. 박지성은 15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전에 출전, 4-1 대승을 이끈 다음날 곧바로 영국으로 떠났지만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아 출전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박지성도 출국에 앞서 “장기간 비행을 한 후여서 뛸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더구나 오언 하그리브스와 마이클 캐릭이 부상에서 회복했고, 맨유가 웨스트브롬위치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 간 3일 간격으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스리그 경기를 소화해야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앞두고 있어 퍼거슨 감독이 이번에는 박지성을 아낄 가능성이 높다.

김두현(26·웨스트브롬위치)이 부상으로 재활 중이어서 관심을 모았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은 일찌감치 무산됐다.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던 박주영의 컨디션은 좋다. 박주영은 7일 귀국해 3일 간 휴가를 마친 뒤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 이번 경기를 대비해왔다. 니스가 현재 10위를 달리고 있는 중위권 팀이기에 득점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이영표(31·도르트문트)는 18일 밤 10시30분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경기, 설기현(29·풀럼)은 같은 날 밤 11시 선덜랜드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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