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은 허감독 “소통의 승리였다”

  • 입력 2008년 10월 16일 08시 49분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UAE전 대승의 요인으로 ‘소통’을 꼽았다.

허 감독은 15일 경기를 마치고 가진 공식인터뷰에서 “오늘 얻은 소득이 있다면 의사소통이다. 선수들이 막내부터 최고참까지 의사소통이 좋았다”며 “전술, 팀 사기 모든 면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따로 미팅을 갖는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경기를 잘 준비했다. 그 결과로 UAE를 잘 공략했고, 마무리까지 좋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UAE전 대승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허 감독은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해줬다. 하지만 이제 첫 번째 고비를 넘었을 뿐”이라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남은 경기까지 잘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허 감독은 주장 박지성을 칭찬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보면 박지성과 이영표의 리드가 매우 좋았다. 특히 주장 박지성이 상당히 잘해줬다. 선수들과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허 감독은 11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 대해 “상대를 철저하게 분석하면서 준비 하겠다”라며 “한국축구는 강팀에 강하다. 우리도 그들만큼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자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암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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