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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26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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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비제이 싱(45·피지·사진)이 노장 투혼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25일 미국 뉴저지 주 퍼래머스 리지우드CC(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클레이스 최종 4라운드.
싱은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케빈 서덜랜드(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대회 통산 네 번째 정상.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3주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린 싱은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선두에 나섰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서덜랜드가 파에 그쳐 탈락한 뒤 17번홀(파5)에서 벌어진 두 번째 연장에서 싱은 267야드를 남기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낚아 3온 2퍼트로 파를 한 가르시아를 제쳤다.
최경주(나이키골프)는 3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279타로 전날 공동 30위에서 순위를 12위까지 끌어올리며 앤서니 김과 동타로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