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의 손이 편한 골프] 팔로스루, 4시방향까지만 팔꿈치 뻗어야

공을 치는 임팩트를 지나 공에 거리를 실어주는 초기 팔로스루는 몇 시 방향까지 해야할까? 4시 방향까지는 왼쪽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고 회전과 함께 곧게 뻗어나가야 한다. 물론 이 때 왼 손목 역시 꺾이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그 이후 포지션부터는 오른팔, 오른쪽 어깨, 몸의 오른쪽 부분 근육이 사용되면서 왼팔이나 왼손은 자연스럽게 수동적으로 바뀌게 된다.

임팩트 뒤 왼팔을 뻗어줘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왼팔과 손, 클럽의 회전 없이 팔로스루가 4시 방향을 넘어서면서까지 왼팔을 뻗어서 스윙하면 많은 문제가 발생된다. 이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임팩트를 지나 초기 팔로스루를 할 때 클럽 페이스가 조금씩 닫히면서 나가야 하는데 왼팔을 뻗어 주려고 하면 왼팔 회전이 되지 않아 클럽 페이스가 그대로 열린 채 나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팔로스루를 하면서 클럽이 타깃 라인 안쪽으로 들어오는 인사이드 궤도를 만들지 못한다.

이런 스윙을 반복하면 클럽에 회전이 일어나지 못해 헤드 스피드가 줄고 클럽 페이스가 열려 슬라이스성 샷을 유발하게 된다.

때문에 왼팔을 뻗은 채 스윙하려는 습관을 버리고, 4시 방향을 지나고 나면 왼쪽 팔꿈치를 빨리 접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두 팔을 들어올리며 클럽을 등에 메고 있는 듯한 피니시 자세도 고칠 수 있다.

또한 클럽 헤드 스피드가 더 빨라져 거리가 늘어나고, 클럽 페이스와 몸통이 효과적으로 회전되어 슬라이스 샷도 고칠 수 있다.

최 혜 영 미 LPGA클래스 A멤버.

반대로 하는 골프와 손이 편한 골프로 골프의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있는 ‘골프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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