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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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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뒷심 부족으로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머물러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겨우 올랐던 디트로이트.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패해 위기에 빠지는 등 덜컹 거렸던 디트로이트가 ‘폭주기관차’로 돌변했다.
디비전시리즈 2차전부터 3경기를 내리 이겨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고, 오클랜드를 상대로도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티켓을 따낸 것.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리그 10번째 우승을 이루며 1984년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디트로이트는 15일 열린 4차전에서 4회까지 0-3으로 뒤졌으나 5회 2점을 추격한 뒤 6회 말 매글리오 오도네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의 영웅 오도네스는 9회 말 2사 1, 2루에서 상대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로부터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6-3 승리를 이끌었다. 오도네스는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는 내셔널리그 뉴욕 메츠-세인트루이스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한편 먼저 1패를 당했던 세인트루이스는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메츠를 누르고 2승 1패로 앞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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