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가 고산병 예방 특효약?

  • 입력 2006년 1월 19일 0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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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가 고산병 예방에 특효가 있다?

체력과 정신력만 믿고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했다가 낭패를 봤다는 한국 트레커들의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 온다. 해발 3000m부터 나타나는 고산병 때문이다. 가볍게는 어지러움과 구토가 생기지만 심한 경우 폐부종이나 뇌부종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표세진 씨가 에베레스트 트레킹 중 고산병으로 숨졌다.

예방약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호흡 개선제 ‘아세타졸아마이드’가 필수 예방약으로 알려져있고 혈액 유입량을 늘려주는 비아그라도 효과가 있다고.하지만 세계적 산악인 박영석(43·골드윈코리아 이사) 씨는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낮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잘라 말한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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