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대회]이재훈-김건우, 육상800m -10종경기서 나란히 金

  • 입력 2005년 11월 3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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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의 ‘맏형’ 이재훈(29·고양시청)과 ‘철의 사나이’ 김건우(25·국군체육부대)가 제4회 동아시아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이재훈은 2일 마카오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800m 결승에서 1분 48초 6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어 천푸핀(1분 49초 74·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건우도 10종 경기에서 총 7754점을 얻어 위빈(7531점·중국)을 누르고 우승했다.

역도 남자 94kg급에서는 이응조(25·국군체육부대)가 합계 360kg을 들어 금메달을, 김철민(19·한국체대)이 합계 340kg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남녀 20km 경보에서 신일용(26·1시간 24분 44초·삼성전자)과 김미정(26·1시간 34분 31초·울산시청),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22·6m 31·동아대)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자축구는 라이벌 일본에 0-2로 완패했다.

마카오=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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