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초점]기아自 사이클-광산구청 배드민턴팀 해체

  • 입력 1997년 12월 12일 20시 16분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의 영향으로 각 종목 팀들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사이클 산실 역할을 해온 기아자동차사이클팀과 광주의 광산구청배드민턴팀이 12일 해체됐다. 대한사이클연맹은 12일 기아자동차가 팀해체를 연맹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9월이후 회사의 위임을 받아 인수기업을 물색해 온 정태윤 연맹전무는 『인수 기업을 찾지 못해 해체 절차를 밟게 됐다』면서 『금메달 2,3개를 목표로 해온 98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전력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75년 5월 창단된 기아자동차팀은 지금까지 국가대표만 40명을 배출했으며 아시아신기록 5개, 한국신기록 20개를 수립하는 등 22년 동안 한국 사이클을 대표해왔다. 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광산구청이 예산 절감을 위해 배드민턴팀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산구청배드민턴팀에는 김덕진감독과 정수강 조수미 이경옥 장아름 등 여자선수 4명이 소속돼있다. 〈권순일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