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英 우스남,9년만에 유럽투어 챔피언 복귀

  • 입력 1997년 5월 27일 09시 03분


오는 29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현대 마스터즈에 출전할 이안 우스남(영국)이 총상금 1백79만달러의 유럽 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 9년만에 유럽선수권자로 복귀했다. 88년 이 대회 챔피언인 우스남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웬트워스의 웬트워스골프클럽(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라운드에서 3라운드와 같은 2언더파 70타에 그쳤으나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닉 팔도(영국)와 어니 엘스(남아공) 대런 클라크(영국)등 강자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2타차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스남은 이날 우승으로 통산 41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30만달러(약 2억6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1타차의 리드를 지킨채 마지막라운드를 시작한 우스남은 11번홀까지 버디를 잡아내지 못해 클라크에 오히려 선두를 뺏겼으나 12번홀에서 첫버디를 잡고 13번홀에서 클라크가 보기를 범해 다시 선두에 나섰다. 우스남은 14번홀과 15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교환한 데 이어 17번홀에서 롱아이언 어프로치로 볼을 홀컵 가까이에 붙여 버디를 추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대회에서 5번째 우승을 노리던 닉 팔도와 어니 엘스는 14번홀에서 나란히 보기를 범해 우즈에 2타차로 떨어진 뒤 마지막홀에서는 똑같이 버디를 추가, 클라크와 함께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준우승했다. 지난해 유럽투어 상금랭킹 1위 콜린 몽고메리(영국)는 마지막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치는 저력을 과시, 278타로 5위가 됐고 아르헨티나의 엥겔 카브레라는 279타로공동 6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은 286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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