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택시정류장. 뉴스1
서울에서 스마트폰 택시 호출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도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6일부터 ‘동행 온다 콜택시’를 다산콜센터 번호인 ‘02-120’으로도 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전화로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말하면 주변 택시를 연결해 주며 별도의 호출료는 없다. 서비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고령층 등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시민의 이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 7월 도입됐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 택시 약 7만 대 가운데 3만8000여 대가 ‘온다택시’에 가입해 있으며, 누적 이용 건수는 4만4000건을 넘어섰다.
기존에는 전용 번호인 ‘1855-0120’으로만 호출할 수 있었지만, 서울시는 고령층이 번호를 기억하거나 저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다산콜센터로 접수 창구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복지관과 병원 등 고령층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직접 택시 호출을 시연하며 “이동과 건강, 여가, 사회적 관계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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