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엄마, 샤론 스톤 등 맡아 유명
대장암 진단 뒤 투병…향년 66세
강희선 성우. (사진 = tvN ‘유 퀴즈’ 캡처) 2026.07.03.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봉미선’ 역과 서울 지하철 안내방송의 목소리로 잘 알려진 성우 강희선 씨가 암 투병 끝에 4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1979년 TBC 공채 성우(방송 통폐합 후 KBS 15기)로 데뷔한 고인은 애니메이션, 외화 더빙, 공공시설 음성 안내 등을 통해 친숙한 목소리를 전해왔다.
특히 ‘짱구는 못말려’의 봉미선과 맹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주말 외화 극장 등을 통해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니콜 키드먼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전담 성우로도 명성을 날렸다.
1996년부터는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 안내방송을 맡았다.
고인은 2021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후 수십 차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투병 중 녹음을 이어가는 등 뜨거운 직업정신을 보여줬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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