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출전 2번 모두 우승…김효주, 샷 감각 안고 에비앙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7월 5일 20시 51분


5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제16회 롯데 오픈 FR 우승자 김효주 프로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박준석) 2026.07.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5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제16회 롯데 오픈 FR 우승자 김효주 프로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박준석) 2026.07.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 김효주(3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컵을 들고 기분 좋게 프랑스로 떠났다.

김효주는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박예지(21)에 3타 뒤진 5위로 이날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 그룹(14언더파 274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주 무대로 뛰고 있는 김효주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출전한 두 차례의 KLPGA투어에서 두 번 모두 우승했다. LPGA투어 2승(포티넷 파운더스컵, 포드 챔피언십)을 포함해 올 시즌 한미 투어 4승째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 원.

김효주는 지난달 30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끝난 LPGA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마치자마자 귀국행 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이번 대회 티오프 이틀 전에 한국에 도착했다.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김효주는 이날 2~4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 9홀에서 4타를 줄였다. 그리고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세희(29)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세희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단독 1위가 된 김효주는 16~18번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롯데를 메인스폰서로 두고 있는 김효주는 우승 후 “시차 때문에 계속 새벽 3~4시에 일어나서 정말 피곤했다”고 웃으며 “조카가 온다고 해서 좋은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우승 트로피를 들고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후반 9홀에서 버디가 너무 안 나와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했다.

김효주는 9일 개막하는 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이날 곧바로 프랑스로 출국했다.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흔들리던 샷 감각이 돌아왔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에비앙에 좋은 기운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데뷔 첫 우승에 도전했던 박예지는 이날 후반 9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하며 이세희, 이다연(29), 유현조(21)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여자골프#KLPGA투어#롯데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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