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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기력 살릴 ‘바다의 우유’, 굴[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3094.4.jpg)
겨울만 되면 떠오르는 음식이 있을 것이다. 필자에게는 어린 시절 아랫목에서 먹던 굴전이 그렇다. 칼칼한 총각무와 함께 집어 먹던 그 따뜻한 한 접시가 굴맛을 처음 알게 해준 순간이었다. 이후 음식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됐다. 굴은 제철 별미에 그치는 게 아니라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
![약보다 달콤한 휴식, 한 줌의 체리[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6/132628555.1.jpg)
체리는 붉은 빛깔부터 맛, 효능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그러다 보니 그 안에 숨어 있는 섬세한 치유의 논리를 놓치기 쉽다. 우리가 흔히 먹는 체리는 서양벚나무의 열매다. 벚꽃의 열매인 버찌나 앵두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맛과 쓰임은 다르다. 버찌는 작고 시며, 앵두는 ‘중국 체리’라 불릴 …
![간-피로 회복 돕는 ‘녹색 가루’의 힘[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8/132481002.4.jpg)
요즘 카페마다 말차 메뉴가 넘쳐난다. 건강을 살리는 녹색 가루는 말차 외에도 다양하다. 밀싹, 새싹보리, 케일 가루 등 ‘그린 파우더(Green powder)’라 불리는 식물성 분말이 대표적이다. 한 작은술으로도 영양이 농축돼 있어 간 건강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들이 푸른색…
![땀 흘린 여름, 밥상 위 ‘처방전’ 보리굴비[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31/132276070.1.jpg)
무더운 여름, 땀을 연거푸 흘리고 나면 기운이 빠지고 입맛이 떨어진다. 여름철 허약해진 몸을 단단히 붙들어줄 보양식이 있다. 바로 보리굴비다.보리굴비의 원재료는 조기다. 조기는 단백질 보충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닭가슴살에 버금가는 아미노산 류신이 풍부하다. 류신은 단백질을 근육 단백…
![땅콩, 들깨, 감자… 잘못 보관 시 독성물질 나와요[정세연의 음식 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03/132122215.1.jpg)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냉장고를 활용한다. 그러나 냉장 보관하면 오히려 독성물질이 유발되는 것들도 있다. 땅콩이 대표적이다. 견과류는 몸에 좋지만, 잘못 보관한 땅콩은 ‘1급 발암물질’의 저장소가 될 수 있다. 요즘 ‘맛있는 다이어트’ 트렌드와 함께 인기가 좋은 땅콩버터는 개봉…
![세계 3대 장수마을 주민들이 사랑한 과일, 살구[정세연의 음식 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6/131946711.1.jpg)
살구는 6∼7월 제철을 맞는 초여름 과일이다. 작은 복숭아처럼 보이지만 자두의 신맛을 가지고 있다. 살구는 재배 역사가 5000년 이상 된다. 세계 3대 장수마을 중에는 파키스탄의 훈자 지역이 있다. 이곳 주민들의 주요한 영양소 공급원으로 알려진 장수 과일이 바로 살구다.살구의 효능은…
![‘단백질 폭탄’ 그릭요거트, 더 건강하게 먹기[정세연의 음식 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8/131764264.4.jpg)
그릭 요거트가 인기다. 요거트를 오래 냉장 보관하면 뚜껑을 열었을 때 물이 생긴 걸 본 적 있을 것이다. 이 물을 유청이라고 하는데, 요거트에서 유청을 쫙 빼서 수분기가 거의 없는 꾸덕한 질감으로 만든 것을 ‘스트레인드 요거트(Strained yogurt)’라고 한다. 마침 그리스의 …
![흰머리와 탈모 개선에 도움 되는 검은깨 라테[정세연의 음식 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1/131580597.4.jpg)
검은깨나 검은콩이 실제로 새치를 없애고 머리가 나도록 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연구 논문이라도 있으면 참 좋겠지만 다수의 사람을 같은 조건으로 생활하도록 하면서 검은깨나 검은콩을 먹여야 하기 때문에 실험 자체가 어렵다. 그렇다고 검은깨와 검은콩의 효과가 없다고…
![기름도 과육도 모두 몸에 유익한 아보카도[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13/131397984.1.jpg)
요즘 식용유 중 아보카도유가 올리브유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두 기름은 지방 구성 성분에서 비슷하지만 몇 가지 차이도 있다. 정제되지 않은 아보카도유의 발연점은 250도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의 발연점(160∼210도)보다 높다. 반면 기름을 150도, 200도, 250도로 가열했…
![먹을수록 건강하게 살 빠지는 마법의 재료, 가시파래[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16/131216773.4.jpg)
감태는 금만큼 귀해서 시중에서는 ‘금태’라고도 한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는 것으로 일반 백성은 먹을 수 없는 귀한 음식’이라고 할 만큼 감태는 예부터 귀한 해조류였다. 한의학적으로 해조류는 기본적으로 성질이 찬 편이라 속열을 내려준다. 또 이뇨작용이 있고 종양을 예…
![러닝 효과를 극대화할 ‘고급 휘발유’, 피스타치오[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16/131040875.4.jpg)
러닝을 하면 몸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근육이 생기고 뇌도 운동하게 된다. 이 때문에 러닝을 생활화하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러닝을 하면서 먹는 음식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자동차에 좋은 기름을 넣어야 엔진이 부드럽게 돌아가듯, 사람도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오…
![1월 제철 굴, 노로바이러스 걱정 없이 먹는 법[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19/130891521.4.jpg)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굴이다. 굴의 다른 이름은 ‘석화(石花)’인데, 석화는 굴이 껍데기째로 있는 것이고 여기서 살만 분리한 게 굴이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몸에도 좋다.굴 수확은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뤄지는데, 1월에 가장 맛있고 영양이…
![술자리 많은 연말, 간 피로 풀어주는 시금치[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22/130699949.4.jpg)
쉬어도, 쉬어도 피곤한데 검진 결과 별 이상이 없다면 피로를 푸는 채소로 ‘식치’하길 권한다. 바로 시금치다. 대부분 채소는 가을에 수확하는데, 시금치는 특이하게 겨울에도 자란다. 심지어 겨울 시금치가 더 달고 맛있다.여름에 나는 시금치는 주로 포천, 이천, 남양주 등 경기도가 주산지…
![‘기름져도 괜찮아’ 들기름과 올리브유[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4/130491226.7.jpg)
염증을 유발하는 대표 음식이 ‘달고 기름진’ 음식이다. 달콤한 음식은 끊기 어렵지 않다. 하지만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기름은 끊기 어렵다. 대신 잘 가려 먹으면 된다.주의가 필요한 기름은 콩기름, 포도씨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옥수수유다. 흔한 기름인데 무엇이 문제일까. 첫…
![커피,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건강하게 마시는 법[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27/130303129.7.jpg)
피곤할 때 마시는 커피는 ‘마이너스 통장’과 같다. 카페인 각성 작용으로 반짝 힘이 나는 효과가 있지만, 커피의 힘을 빌려 없는 에너지를 쥐어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부신이 망가지고 신경계,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까지 모두 망가질 수 있다. 피곤할 때는 오히려 커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