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개통 맞춰 버스 노선 신설
인천 중구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영종도의 대중교통 인프라가 확충된다.
14일 중구에 따르면 제3연륙교가 다음달 5일 개통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서구를 오가는 시내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설 노선은 281번(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청라국제도시~석남동)과 282번(중구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신현동)으로 모두 제3연륙교를 지나간다. 이에 따라 현재 영종대교를 경유해 운행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202번·306번·307번)을 포함하면 영종도와 서구를 잇는 시내버스 노선은 모두 5개로 늘어난다.
중구는 영종하늘도시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306, 307번 시내버스도 제3연륙교를 경유하도록 노선 조정을 시에 요청했다. 제3연륙교에 진입하기 전 구간인 중산동 해찬나래사거리 인근에 버스 정류장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를 연결하는 인천의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는 사업비 7709억 원을 들여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해상교량 전망대 등이 설치됐으며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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