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프랜차이즈 메카된다”…이현재 시장 매출 12조 프랜차이즈산업協 유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5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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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개 회원사 가입…내년 하남시 이전
하남시, 각종 인센티브 등 획기적인 혜택 지원
이 시장 “‘기업 하면 성공하는 도시’ 조성 노력”

하남시 제공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1400개가 넘는 회원사를 거느린 사단법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FA) 유치에 성공했다.

이 시장은 15일 오후 하남 아이테코에서 진행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하남 사무실 현판식’에 참석했다. 행사는 프랜차이즈 산업인의 날 기념식과 회원들의 신년 인사회를 겸하는 자리였다.

협회는 1998년 설립돼 산업통상자원부에 등록된 사단법인이다. 현재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1400개 회원사의 연간 매출을 합하면 약 12조 원에 달한다.

이 시장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이전은 하남시가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하남시를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기업 하면 성공하는 도시’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현식 회장(㈜가자무역 대표)은 “하남시가 협회 소속 회원사들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하남시 제공


협회는 지난해 11월, 이전 예정 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협회 사무실을 이전하기 전까지 이날 현판식을 한 하남 사무실을 임시로 사용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기업지원과장이 직접 전담 PM(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맡는다.

최근 중견기업 등이 잇따라 하남시로 이전하고 있다. 서희건설과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카네·로저나인 R&D 센터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하남시는 기업 유치센터를 신설해 그동안 한 달가량 걸리던 기업 이전에 필요한 행정 소요 기간을 15일로 단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또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을 선정해 2000만 원을 지원하고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준다. △소상공인 특례보증(11억 원) △중소기업 특례보증(6억 원)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 사업(9000만 원) △디자인 개발지원사업(9000만 원) 등의 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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