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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송지하차도 참사’ 수사본부 전격 교체…서울경찰청이 수사
뉴시스
업데이트
2023-07-19 17:16
2023년 7월 19일 17시 16분
입력
2023-07-19 17:16
2023년 7월 19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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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수사단장이 본부장…수사관 40명 파견
충북청, 초기 112신고 때 부실 대응 논란
경찰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수사본부를 전격 교체했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담수사본부’는 김병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교체하고 확대된 규모의 수사본부를 20일부터 가동한다.
수사본부에는 광수단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40여명과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1개 수사팀이 파견된다.
이번 수사팀 교체는 참사 당시 부실대응 의혹에 휩싸인 충북경찰청이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을 맡은 수사본부를 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초 충북청은 지난 17일 송영호 수사부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8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리고 합동감식 등 수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사고 발생 당일인 15일 오전 7시2분과 7시58분 두 차례 궁평지하차도 긴급통제와 주민 긴급대피를 요청하는 신고가 있었지만 경찰은 다른 장소로 출동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15일 오전 8시45분께 발생한 집중호우로 미호천교 제방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하천수 6만여t이 인근 지하차도로 밀려들어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물에 잠겼고 14명이 숨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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