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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후 여객기 비상문 열려던 10대 치료감호소 유치…“중독 의심”
뉴스1
업데이트
2023-07-11 10:44
2023년 7월 11일 10시 44분
입력
2023-07-11 10:43
2023년 7월 11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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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 등 혐의로 송치된 A군(18)/뉴스1
마약 투약 후 여객기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난동을 부린 10대가 치료감호소에 넘겨졌다.
11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A군(18)을 지난 7일 공주 소재 국립법무병원(옛 공주치료감호소)에 감정 유치했다.
검찰은 지난 6월23일 인천국제공항 경찰단으로부터 A군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하던 도중 스마트폰과 테블릿 PC 등을 압수했다.
이어 A군이 약 1년 전부터 마약류를 검색하고, 지인에게 불안증상 등을 호소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검찰은 마약류 중독 증상이 의심돼 A군을 병원에 감정 유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감정 결과가 회신되는 대로 수사 결과를 종합해 죄에 상응하는 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군은 지난 6월19일 오전 5시30분께 제주항공 여객기 안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내에서 범행했다.
그는 이륙 후 1시간 정도 지난 시점에서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자리를 바꿨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등 이상 행동을 했다.
이후 출입구 문을 열려다가 승무원에 제지당한 뒤 포승줄로 묶여 제압됐다.
조사 결과 A군은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투약 후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몰린 취재진의 질문에 황당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그는 “여객기 구명조끼 개수는 왜 물어봤나”는 질문에 “공격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또 “누가요”라는 질문에 “제가요”라고 답했다.
“문을 열면 위험하다는 것을 몰랐나”는 질문에 “대한민국 권력층에게 공격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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