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국회의장에 내일 본회의 소집 요청… ‘검수완박’ 처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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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1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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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1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오는 22일 국회 본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입법을 마치겠다고 계획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속도전에 돌입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수사·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 관련 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꼬투리 잡기로 의사진행 방해에 올인했다”며 “이에 민주당은 국회법 제57조의 2에 따라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서를 법사위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조정위원회는 오늘 중으로 밤을 새워서라도 심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검수완박 입법 추진을 위해 전날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말 이례적인 일”이라며 “적법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헌법기관에서 (강행 처리)하는 것이 적정한지는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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