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밋 서울 2026 현장의 스타트업 존을 찾은 참관객들. 사진=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서울에서 연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생성형 AI 기반 스타트업들의 실전 서비스가 대거 공개됐다.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라이브커머스와 콘텐츠 제작, 오프라인 매장 분석까지 AI 활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는 모습이다.
AWS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AWS 서밋 서울 2026(AWS Summit Seoul 2026)’을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행사장 내 ‘스타트업 존(Startup Zone)’에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AI 추론 클라우드, HR AI, 제조 AI, 보안, 리테일 분석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AWS 기반 서비스와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 “한라봉 얼마인가요?” 묻자…가상 박명수 “지금 그걸 물을 게 아니야”
기자의 댓글에 응답하는 ‘AI 박명수’의 모습. 사진=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서비스 중 하나는 네오사피엔스의 AI 음성·영상 제작 플랫폼 ‘타입캐스트’였다.
부스에서는 방송인 박명수의 캐릭터를 반영한 가상 진행자가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여행 상품을 소개하고 있었다.
기자가 직접 해당 라이브 방송에 접속해 “한라봉 얼마인가요”라고 댓글을 남기자, 가상 박명수는 “지금 그걸 물을 게 아니야~”라며 특유의 호통 섞인 말투로 즉각 반응했다.
타입캐스트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는 기자. 사진=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가상 박명수’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에 즉각 반응하며 실제 쇼호스트처럼 방송을 이어가기도 했다.
타입캐스트는 성우를 섭외하지 않아도 스크립트만 입력하면 영상, 광고, 교육 콘텐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음성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단순 음성합성(TTS)을 넘어 영상 제작, 자막, 캐릭터 연출 기능까지 통합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 CCTV 영상으로 방문객 흐름 분석…오프라인 매장도 AI 데이터화
메이아이 부스의 전경. 사진=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오프라인 공간 분석 AI 기업 메이아이(mAy-I)는 CCTV 영상을 활용한 리테일 분석 기술을 선보였다.
메이아이는 CCTV 영상을 기반으로 방문객 수와 체류 현황, 구역별 이동 흐름은 물론 연령·성별 등 고객 특성까지 분석해 대시보드 형태로 시각화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부스에서는 AWS 서밋 서울 행사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참관객 흐름과 구역별 체류 현황을 보여줬다. 참관객들은 자신이 이동한 동선과 체류 패턴이 데이터로 전환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CCTV 영상을 기반으로 방문객 수와 체류 현황, 구역별 이동 흐름 등을 분석해 대시보드 형태로 시각화한 모습. 사진=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메이아이는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매장 운영, 고객 분석, 공간 효율화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데모에는 아마존 ECS(Amazon ECS), 아마존 S3(Amazon S3),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등이 활용됐다.
이번 AWS 서밋 스타트업 존은 생성형 AI가 단순 텍스트 생성 단계를 넘어 실시간 라이브커머스와 인터랙티브 콘텐츠, 오프라인 공간 분석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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