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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최저학력 기준 낮춘 대학들… ‘불수능’에도 수시 이월 인원 감소

입력 2021-12-30 16:22업데이트 2021-12-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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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학입학 정보박람회‘에 참가한 수험생이 대학 입학 정보를 얻기 위해 상담을 받고 있다. 2021.12.16/뉴스1
서울 상위권 대학 수시모집에서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는 인원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당초 ‘불수능’으로 이월 인원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왔던 것과는 다른 결과다. 지난해보다 수시모집 인원이 줄고,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낮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유웨이중앙교육 등에 따르면 상당수 상위권 대학의 올해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는 지난해 수시 미충원 인원이 78명이었으나 올해는 25명으로 급감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80명에서 올해 50명으로, 서울대는 지난해 47명에서 올해 35명으로 각각 줄었다.

올해 상위권 대학의 수시모집 인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수시 이월 인원도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세대는 지난해 수시모집 인원이 2211명이었으나 올해 1954명으로 250명 가량 줄었다. 연세대의 수시 이월 인원도 지난해 206명에서 올해 162명으로 줄었다. 대학들이 코로나 여파로 인한 고3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감안해 수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낮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낮추거나 없앤 대학은 이월 인원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정시 원서 접수에서는 대학마다 합격선 변동이나 경쟁률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과의 상경계 교차지원이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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