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BTS 공연 늘려달라”…李대통령에 서한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7일 09시 27분


“100만명이 티켓 원하는데 15만장만 가능”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GettyImages)/코리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GettyImages)/코리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컴백을 앞 둔 케이팝 그룹 탄소년단(BTS)의 멕시코 콘서트 추가 개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특정 가수 콘서트 추가 개최를 둘러싸고 정상 간에 요구가 오가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2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의 청년들을 위해 BTS 추가 콘서트 개최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서한을 이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약 100만 명의 쳥년이 (BTS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고자 하지만 공급 가능한 티켓은 15만 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지난해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친 BTS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BTS가 완전체로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는 건 2022년 6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올 4월부턴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월드투어는 전 세계적으로 티켓 확보 경쟁을 불러일으켰고, 특히 K팝 팬층이 두터운 나라 중 하나인 멕시코에선 현재 단 세 번의 콘서트만 예정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현재 BTS의 멕시코 공연은 5월 7일과 9~10일 멕시코시티의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에서 여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달 1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BTS를 언급하며 “젊은이들이 매우 사랑하는 유명 한국 그룹이 멕시코에 온다”며 “멕시코 사람들이 오랫동안 요청해 온 사안인 만큼 그들(BTS)이 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미국의 멕시코 영토 내 군사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2026.01.13.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미국의 멕시코 영토 내 군사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2026.01.13.
다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콘서트 티켓 예매와 관련한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멕시코 현지 팬들은 콘서트장의 구역 배치도와 가격 등을 가상 대기열에 들어간 뒤에야 알 수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좌석 배치도 공개 △투명한 수수료 △명확한 가격 공개 등을 요구하며 소비자보호원에도 민원을 접수했다.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미국의 멕시코 영토 내 군사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2026.01.13.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미국의 멕시코 영토 내 군사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2026.01.13.
이반 에스칼란테 소비자보호원장은 “지난주 목요일(이달 15일)부터 전날(18일)까지 474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티켓 판매 관련 전체 조건의 명확한 명시 등을 검토해 달라는 요구였다”며 “입장권 가격 및 스페셜 패키지의 구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상시 감시 체계 구축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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