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5월부터 日최대 150만명 접종역량…일반국민 접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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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6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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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 및 접종 상황, 백신 안전성 등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서울=뉴스1)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 및 접종 상황, 백신 안전성 등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 “백신 확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백신 접종 역량”이라며 “그간 우선 접종군을 설정해 순서대로 접종을 진행해 왔으나 4월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시작으로 5월부터는 접종 연령을 낮춰 일반국민 대상 접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낸 대국민 담화를 통해 “어제(25일)까지 백신 접종자 숫자가 226만 명을 돌파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홍 대행은 “(향후) 접종 인프라가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대폭 확충된다”며 “4월말까지 300만 명 접종 계획을 약속드렸는데, 이번 주 매일 15만 명 수준의 접종을 통해 목표대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센터는 5월초까지 204개소에서 267개소로, 민간위탁 접종의료기관은 5월말까지 2000여 개소에서 1만4000여 개소로 확대된다”며 “이 경우 우리는 일 최대 15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접종 역량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말까지는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며 “11월 집단면역도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신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선 “백신 접종과 연계해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으로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 발생 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에 따라 확실한 보상이 이뤄진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어떻게 하면 최대한 빨리 백신접종과 집단면역을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는 데 국민적 에너지를 집중할 때”라며 “국민들께서 백신 확보, 백신 접종, 백신 안전 그리고 백신 효과 등에 대한 정부의 설명, 계획, 안내 등을 믿고 적극 동참과 협조를 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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