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료 연말부터 5700원→4100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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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은 1만500원→5000원

이달 말부터 서울∼춘천고속도로와 대구∼부산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인하된다. 경기 수원과 양주에서 서울 강남으로 30분 내 접근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안일환 기재부 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 7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서울∼춘천고속도로와 대구∼부산고속도로 사업의 변경실시협약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말 고속도로 통행료를 서울∼춘천은 5700원에서 4100원으로, 대구∼부산은 1만5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릴 방침이다.

위원회는 수원과 양재, 청량리, 의정부까지 74.8km를 잇는 GTX-C 노선의 시설사업기본계획도 의결했다. 시설사업기본계획은 사업자 공고를 위한 전초 작업으로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사업자 공고를 낸 뒤 내년 상반기에 사업자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체 GTX-C 구간 중 비용 등을 감안해 사업자가 추가 정거장을 제안하는 안도 허용했다”고 말했다.

C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에서 서울 삼성동까지 26분이면 닿는다. 수도권 남북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시간을 줄여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사업자를 정하는 대로 조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춘천고속도로#부산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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