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자가격리 수험생 증가 가능성…상황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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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8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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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20명 감당 가능한 별도 시험공간 마련”
“자가격리자 3800명 수용 가능한 시험실 확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연일 늘어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시·도교육감 합동 수능 점검회의에서 “현재까지 확진 수험생 120명을 감당 가능한 별도 시험공간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국 113개소에 754개 시험실을 확보해 3800명의 자가격리 수험생을 수용하게끔 했다.

유 부총리는 “올해 수능 시험실은 총 3만 3000여곳으로 지난해 2만 1000개보다 전체적으로 약 58% 늘어났다”면서 “시험감독 관리 인력도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어났다”고 했다.

수능 칸막이.
수능 칸막이.
이어 시·도 교육감들에게 “교육청에서도 격리수험생이 예상보다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을 염두해달라”면서 “수능시험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시험장 배정 등 마무리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수능 특별방역 기간에 학원과 교습소에서 확진자에 이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원 명칭이 공개되는 것을 두고도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최근 감염증 확산 추세를 감안하면서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정보를 공유하며 매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은 내달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치러진다. 올 수능에는 약 49만3000명이 지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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