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300만원에 팔겠다” 당근마켓 글,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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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7일 2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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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에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한 결과, 10대 청소년의 장난으로 밝혀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당근마켓 앱에 아이를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이 팔아요’라는 제목의 글에는 ‘식구들이 남긴 음식을 다 먹고 힘도 세다’, ‘애가 정이 많아서 잘 챙겨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글을 올린 게시자는 아이 사진과 함께 판매 금액으로 300만 원을 제시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 경찰 측은 아이디 사용자의 거주지역 등을 파악해 추적에 나섰다. 이후 10대 중학생이 장난으로 게시물을 올렸다고 최종 확인했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에는 같은 앱에 ‘36주 된 아기를 20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를 올린 게시자는 실제 아기를 낳은 20대 미혼모로 확인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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