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독감 무료접종 13일부터 재개…만 13~18세부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8일 21시 02분


사진은 2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병원에서 본 독감 백신 앰플의 모습. 2020.9.22/뉴스1 © News1
사진은 22일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병원에서 본 독감 백신 앰플의 모습. 2020.9.22/뉴스1 © News1
유통 중 상온 노출로 인해 중단됐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13일 재개된다. 당초 예정일이던 지난달 22일에서 21일 늦은 것이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만 13~18세를 대상으로 한 무료접종이 13일 시작된다. 질병청은 등교 재개에 따른 감염 위험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을 감안해 청소년 접종을 먼저 재개하기로 했다. 이어 19일 만 70세 이상, 26일 만 62~69세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70대의 경우 만 75세 이상과 만 70~74세로 시작 시기가 나뉘었다. 그러나 상온 노출 사고로 전체 일정이 3주가량 지연되면서 만 70세 이상의 접종시기를 일치시켰다. 질병청은 독감 항체가 접종 2주 이후부터 생성되고 평균 6개월 동안 항체가 유지된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접종을 받도록 했다.

상온 노출 백신과 유통경로가 다른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 재개됐다. 무료접종은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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