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광주 확진자 중 노인 비율 과반…전국 평균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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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6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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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1일부터 공급한다. 렘데시비르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에게 투약될 예정이다. 사진은 렘데시비르의 모습.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2020.7.1 /뉴스1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1일부터 공급한다. 렘데시비르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에게 투약될 예정이다. 사진은 렘데시비르의 모습.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2020.7.1 /뉴스1
지난 10일 동안 광주에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60대 이상 노인층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률이 높은 80대 이상 확진자도 7%나 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확산이 확인된 지난 6월 27일부터 5일까지 8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연령대별로는 Δ10대 미만 2명 Δ10대 1명 Δ20대 2명 Δ30대 7명 Δ40대 7명 Δ50대 20명 Δ60대 24명 Δ70대 13명 Δ80대 2명 Δ90대 4명이다.

60대 이상이 43명으로 52.4%를 차지하고 있다.

5일 0시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1만3091명 중 60대 이상이 확진된 비율(24.1%)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다.

방역당국은 60~70대들이 주축이 된 다단계·방문판매 소모임을 매개로 종교시설과 노인시설로 전파된 것을 원인으로 풀이한다.

특히 치명률 높은 80대 이상 확진자도 6명(7.3%)에 이르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80대 이상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4.3% 수준이다. 높은 치명률(24.82%)로 전체 사망자에서는 49.47%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에서도 기저질환을 가진 80대 이상 확진자 중 1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중증환자 경우 병세가 악화되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관련 노인시설도 마찬가지”라며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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