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간호사 코로나19 양성 반응…2차 검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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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19일 격리 치료를 받기 위해 경북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독자제공) 2020.2.19/뉴스1
대구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19일 격리 치료를 받기 위해 경북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독자제공) 2020.2.19/뉴스1
대구·경북지역 거점의료기관이자 국가지정 치료병상을 운영하는 경북대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 내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감염 조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전날 오후 이 간호사의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현재 2차 감염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종 확진 여부는 이르면 23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검체를 질본 쪽으로 보내 2차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해당 간호사는 외부 활동 후 병원 근무는 하지 않은 것으로 일단 파악되고 있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등 구체적인 역학조사는 보건당국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이 또다시 감염됐다.

보건당국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소속 전공의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전공의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인 간호사와 접촉해 감염됐다.

전공의는 내과 병동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구여고 교원 1명과 달서구 A 초교 학교 지킴이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중이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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