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희대병원 직원 등 16명 격리…“56번 환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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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1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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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마련된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News1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마련된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 News1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병원과 한방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6번 확진자(75·남)가 최근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희대병원 측은 21일 오후 일부 직원에게 발송한 메시지를 통해 “56번 확진자가 13일 오후 의대병원과 한방병원에서 진료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 역학조사관이 조사중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안내드리겠다”고 알렸다.

56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됐으며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그는 해외 여행력이 없어 감염 경로를 조사하던 중 지난 1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29번 환자(82·남)와 함께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동대문구보건소에 따르면 경희대병원 측은 56번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및 직원 등 16명을 격리조치했고, 현재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경희의료원을 폐쇄할지는 당국과 서울시 역학조사에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조사 결과로는 폐쇄까지는 갈 것 같지 않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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