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동-남아공 시장 개척에 총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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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할랄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할랄(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 수출길을 열었다.

경북도 대표단(단장 이철우 지사)은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UAE 및 남아공 시장 개척과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두바이 할랄 시장에서는 할랄식품 수입회사 알 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 샴스는 경북 생산 할랄식품 수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UAE 내 200여 개 유통망을 갖고 있는 알 샴스는 경북에서 생산한 쌀, 채소 등 할랄식품을 매년 약 20만 달러(약 2억3200만 원)씩 수입하고 있다.

대표단은 도청 신도시 개발과 관광지 개발업체 참여 유치 활동도 벌였다. UAE 팜 주메이라 리조트 건설 현장에서 쌍용건설 관계자들과 만나 도청 신도시 건설사업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했다. 또 제벨 알리 경제자유구역에서 무함마드 알 루타 제벨 알리 프리존 대표와 만나 포항 영일만항 투자방안 등을 논의했다. KOTRA 두바이무역관을 찾아 중동 기업의 경북 지역 호텔, 리조트 투자 참여 협조도 요청했다.

UAE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는 두산중공업, 포스코 등 기업 관계자와 경제간담회를 열어 통상 확대, 기업 유치 등 협력을 당부했다.

대표단은 두 번째 방문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해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관계자들과 만나 무역 통상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두바이 할랄기업#무슬림#할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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