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침입자인줄…” 여성이 사는 오피스텔 비번 누른 남성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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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2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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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경찰서 전경© News1
대전 유성경찰서 전경© News1
최근 서울 신림동 원룸 미행 사건으로 여성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대전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17일 대전유성경찰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대전 유성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여성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께 누군가 자신의 집 현관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를 듣고 지난 10일 경찰에 신고했다.

CCTV 확인 결과 한 남성이 핸드폰과 A씨 집 문을 번갈아 보며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려는 모습이 확인됐다. 또 문이 열리지 않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대구에서 놀러와 같은 오피스텔 2동에 사는 친구 집을 가려고 하다 1동의 같은 호수인 A씨의 집을 친구 집으로 착각, 친구가 알려준 비밀번호를 보고 도어락 비밀번호를 눌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피스텔 2동에 사는 친구가 자신이 집에 없어 대구에서 놀러온 친구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줬지만 남성이 동을 헷갈려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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