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아파트 화재, 9명 병원行…김치냉장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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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9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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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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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6시 38분경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 분 만에 꺼졌다.

아파트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9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불이 다른 집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불이 난 세대 내의 가구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타면서 약 1억2000만 원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노후화된 절연성능의 약화와 먼지가 쌓여 효율이 떨어진 냉각팬의 과전류로 인한 스파크는 김치냉장고 전기화재의 주요한 원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3년에 한 번 김치냉장고 뒷면을 열어 먼지를 제거하고, 10년 이상 노후된 것은 전문가의 점검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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