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알밤 한우도시락 나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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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알밤 전국 요리경연대회서 백진호씨 ‘덮밥 요리’ 대상 차지


‘공주 알밤 도시락’이 탄생했다.

공주시와 2019 겨울공주군밤축제조직위원회는 19일 고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공주알밤 전국 요리경연대회’에서 논산여상 조리산학 교사 백진호 씨의 요리 ‘공주 소(牛), 밤(栗) 덮밥’(사진)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금상으로는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상우 씨의 ‘공주꿀밤 도시락’이, 은상은 유성생명과학고 손서이·백윤진 양의 ‘좋은 날, 좋은 밤’이, 동상에는 대덕대 실습조교인 강완수 씨의 ‘고마 곰과 공주가 좋아하는 밤 도시락’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공주 밤을 활용한 맛깔스러운 음식을 발굴하고 상품화하기 위해 ‘공주 밤을 활용한 상품화 가능한 도시락’을 주제로 진행됐다.

백 교사의 ‘공주 소(牛), 밤(栗) 덮밥’은 공주 밤과 공주 알밤을 먹인 한우를 조합해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초밥과 덮밥을 주 메뉴로 제출했다. 서브 메뉴로는 밤퓌레와 생크림을 활용한 밤 슈(빵)를 만들어 그 위에 밤 가루를 살포시 뿌렸다. 백 씨는 “대전은 성심당의 소보로, 군산은 이성당 빵이 유명하지만 공주는 마땅한 대표 빵이 없어 밤을 활용한 ‘밤톨이 슈’를 만들어 봤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한 (사)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 김미홍 총괄감독은 “서울과 창원, 전주, 대전, 세종 등 전국에서 다양한 연령, 계층, 직업의 참가자가 나왔다”며 “밤의 무한한 변신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대상 수상작 등 좋은 평가를 받은 출품 도시락에 대해서는 상품화 가능성 등을 적극 검토해 공주 밤의 브랜드 확산과 관광객의 먹거리 제공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공주알밤 전국 요리경연대회#공주 알밤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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