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발견된 변사체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 숨진 3세 여아의 엄마가 맞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장 씨는 긴머리에 곤 색 꽃무늬 잠바와 검정색 레깅스를 입고 있어 실종 당시 장씨가 입고 있던 옷과 일치했다.
장 씨 시신은 테트라포트 사이에 껴 있었으며, 낚시를 하던 한 주민이 목격해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오는 8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장 씨는 지난달 31일 파주에서 어린이집을 마친 딸을 데리고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 오후 9시35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15분께 택시를 타고 제주시 삼도동의 한 숙소로 이동해 투숙한 장 씨는 장씨는 다음날인 1일 오후 숙소 인근 마트에서 번개탄, 부탄가스, 토치, 라이터, 우유, 컵라면 등을 구입해 갔다.
2일 새벽 2시31분께 딸을 안고 숙소를 나선 장 씨는 택시를 이용해 제주시 용담동 해안으로 이동, 딸을 안고 바다로 내려간 뒤 자취를 감췄다. 장 씨가 이불로 감싼 딸을 안고 바다로 향하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마지막 행적이다.
해경은 지난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인근 해안 갯바위에서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장 씨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장씨 딸 1차 부검의는 “숨진 아이의 몸에서 전형적인 익사 폐 양상이 나타났으며 시신이 발견된 날(4일)부터 48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견을 발표했다.
장 씨의 시신이 발견된 위치는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애월읍 신엄리와 직선거리로 15㎞이상 떨어져 있다. 해경은 모녀가 용담동 해안서 사망한 후 해류 흐름에 따라 시신이 표류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