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외쳐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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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광장서 한민족 해맞이 축전
평창 올림픽 성화 이벤트도 열려

경북 포항시는 31일 남구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호미곶의 빛,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연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가 펼쳐지며 ‘월월이청청’ 한마당, 송년음악회 등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대고(大鼓) 공연과 신년 시 낭송, 해군 6전단 축하 비행으로 새해 첫날을 연다. 지진에 안전한 도시를 만들자는 선포식도 한다.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 봉송을 기념하고 응원하는 대형 연이 하늘을 수놓는다.

호미곶 광장 ‘상생의 손’ 앞 특별무대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 성화 이벤트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채화한 성화봉을 시민 대표에게 건네주면서 시작한다. 이어 한 해를 잘 마무리하자는 취지의 미디어 파사드(외벽 영상)가 새천년기념관을 배경으로 열린다.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 시민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를 담는다. 평창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컬링 아이스하키 스키점프 경기장을 축소해 만든 행사장도 마련한다.

포항시는 새천년광장에 길이 45m, 폭 20m의 대형 방한텐트를 설치해 시민들이 춥지 않도록 한다. 해맞이 후에는 새해 ‘복 떡국’을 나눠 먹는다. 지름 3.3m, 둘레 10m 가마솥에서 밤새 끓인 떡국을 1000명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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