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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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06-12~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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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망해 뿌렸으면 좋겠심더” 국힘, TK서도 민주에 7%P 밀려

    “(김)문수 (대선 후보) 찍었다 아입니까. 그칸데 지금은 국민의힘이 확 자빠져 빨리 망해 뿌렸으면 좋겠심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민심도 국민의힘에 등을 돌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11일 경북 김천 평화시장에서 만난 심모 씨(40)는 이렇게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심 씨는 “12·3 계엄 이후 아이들 보기 너무 부끄러워 한동안 외출도 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이 나라의 희망은 보수라는 생각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했는데, 이젠 정말이지 생각을 싹 바꿨다. 여당을 견제할 능력이 없는 야당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TK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7%로 집계돼 더불어민주당(34%)보다 오차범위(±10%포인트) 내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TK에서 보수 정당이 민주당에 밀린 건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6·3 대선 패배 이후 당 쇄신 방안 및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내홍이 벌어지면서 TK 민심까지 국민의힘을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흔들리는 보수 아성 TK “실망 넘어 분노”한국갤럽이 8∼10일 실시한 여론조사(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43%, 국민의힘 지지도는 19%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24%포인트였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20%를 밑돈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5%, 국민의힘 11%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당 41%, 국민의힘 15%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민주당이 36%, 국민의힘이 27%였다.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불리는 TK에서도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7%)과 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지난주 TK 지지율은 민주당 28%, 국민의힘 35%였는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8%포인트 빠진 것. 혁신위를 둘러싼 내홍에 TK 지지층이 등을 돌렸다는 해석이 나온다.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상인 김모 씨(65)는 “30여 년을 찍어줬는데 이게 뭐냐. 진짜 열받아서 못 살겠다”며 “요즘 국힘 ‘꼬라지’를 보면 더운 날씨보다 더 열받는다. 예전엔 그래도 그냥 국민의힘 찍자는 말이 통했지만, 요즘은 왜 찍어야 되냐는 불만이 상인들 사이에서 터져 나온다”고 전했다. 경북 포항에 사는 주부 김모 씨(49)는 “국민의힘은 더 망해 봐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며 “진정한 보수와 국민을 위한 정치는 없고, 다 자기 밥그릇 싸움만 하는 것 같다. 내년 선거 때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 국민의힘 TK 지역 의원은 “우리 당에 대해 TK 지역 민심이 지금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 수준”이라며 “TK는 계속 우리 당에 지지를 보낼 거라는 안이한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등을 돌린 TK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심각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혁신안 둘러싼 갈등 이어져‘윤희숙 혁신위’는 이날 최고위원을 없애고 당 대표 중심의 지도 체제로 전환하는 ‘2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중앙집행기구의 수장 9명으로 구성된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해 당무 결정 기능을 대체한다는 것. 당 대표가 의장을 맡고 당원들이 직접 선출한 17개 시도당 대표가 참여하는 ‘전국민심회의’를 신설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다만 이 같은 혁신안에 대해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별 반응 없이 비대위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원 의원은 “혁신위가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내놓은 혁신안은 민주성에 역행할 뿐 아니라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끝없는 갈등과 분열만 되풀이하고 야당의 본분은 흐리게 만드는 정치적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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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도 뒤집어졌다…“국힘 꼬라지 보면, 확 망해 뿌렸으면” 민주에 7%P 뒤져

    “(김)문수 (대선 후보) 찍었다 아입니까. 그칸데 지금은 국민의힘이 확 자빠져 빨리 망해 뿌렸으면 좋겠심더.”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민심도 국민의힘에 등을 돌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11일 경북 김천 평화시장에서 만난 심모 씨(40)는 이렇게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심 씨는 “12·3 계엄 이후 아이들 보기 너무 부끄러워 한동안 외출도 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이 나라의 희망은 보수라는 생각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했는데, 이젠 정말이지 생각을 싹 바꿨다. 여당을 견제할 능력이 없는 야당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한국갤럽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TK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7%로 집계돼 더불어민주당(34%)보다 오차범위(±10%포인트) 내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TK에서 보수 정당이 민주당에 밀린 건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6·3 대선 패배 이후 당 쇄신 방안 및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내홍이 벌어지면서 TK 민심까지 국민의힘을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흔들리는 보수 아성 TK “실망 넘어 분노”한국갤럽이 8~10일 실시한 여론조사(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43%, 국민의힘 지지도는 19%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24%포인트였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20%를 밑돈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5%, 국민의힘 11%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당 41%, 국민의힘 15%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민주당이 36%, 국민의힘이 27%였다.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불리는 TK에서도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7%)과 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지난주 TK 지지율은 민주당 28%, 국민의힘 35%였는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8%포인트 빠진 것. 혁신위를 둘러싼 내홍에 TK 지지층이 등을 돌렸다는 해석이 나온다.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상인 김모 씨(65)는 “30여 년을 찍어줬는데 이게 뭐냐. 진짜 열받아서 못 살겠다”며 “요즘 국힘 ‘꼬라지’를 보면 더운 날씨보다 더 열받는다. 예전엔 그래도 그냥 국민의힘 찍자는 말이 통했지만, 요즘은 왜 찍어야 되냐는 불만이 상인들 사이에서 터져 나온다”고 전했다. 경북 포항에 사는 주부 김모 씨(49)는 “국민의힘은 더 망해 봐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며 “진정한 보수와 국민을 위한 정치는 없고, 다 자기 밥그릇 싸움만 하는 것 같다. 내년 선거 때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한 국민의힘 TK 지역 의원은 “우리 당에 대해 TK 지역 민심이 지금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 수준”이라며 “TK는 계속 우리 당에 지지를 보낼 거라는 안이한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지도부도 등을 돌린 TK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심각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혁신안 둘러싼 갈등 이어져‘윤희숙 혁신위’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폐지하고 당 대표 단일 지도 체제로 전환하는 ‘2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중앙집행기구의 수장 9명으로 구성된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해 당무 결정 기능을 대체한다는 것. 당 대표가 의장을 맡고 당원들이 직접 선출한 17개 시도당 대표가 참여하는 ‘전국민심회의’를 신설하는 방안도 발표했다.윤희숙 혁신위원장은 “봉숭아 학당처럼 파벌 싸움을 하는 체제로는 거대 여당에 대응이 안 된다”며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나경원 의원은 “혁신위가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내놓은 혁신안은 민주성에 역행할 뿐 아니라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끝없는 갈등과 분열만 되풀이하고 야당의 본분은 흐리게 만드는 정치적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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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확 자빠져야” “열받아서 못 살겠심더” …텃밭도 뿔났다

    “문수 찍었다 아입니까. 그칸데 지금은 국민의힘이 확 자빠져 빨리 망해 뿌렸으면 좋겠심더.”11일 경북 김천 평화시장에서 만난 심모 씨(40)는 이렇게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심 씨는 “12‧3 계엄 이후 아이들 보기 너무 부끄러워 한동안 외출도 하지 않았다”라며 “그래도 이 나라의 희망은 보수라는 생각으로 국힘을 지지했는데, 이젠 정말이지 생각을 싹 바꿨다. 여당을 견제할 능력이 없는 야당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 국민의힘 지역 의원들이 존재감이 없고, 정치 활동도 미진하다는 비판이 곳곳에서 제기된다.“30여 년을 찍어줬는데 이게 뭡니꺼? 진짜 열받아서 못 살겠심더.” 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상인 김모 씨(65)는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요즘 국힘 ‘꼬라지’를 보면 더운 날씨보다 더 열받는다”라며 “예전엔 그래도 그냥 국힘 찍자는 말이 통했지만, 요즘은 왜 찍어야 되노라는 불만이 상인들 사이에서 터져 나온다”고 전했다.경북 구미의 한 자영업자는 “민주당에 법사위원장, 예결위원장 다 뺏겨도 찍소리 못하고, 대통령실 특활비 살리고 멋대로 해도 아무 대응도 안 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까 너무 한심하다. 야당이 야성을 찾아보기 힘들고, 자기 보신주의로 가고 있어 이제는 가엽기까지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있으나 마나 한 정당 이미지로 가면 내년 지방선거도 힘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었다.국민의힘이 TK에서 줄곧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오면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는 볼멘 소리도 나왔다. 포항에 사는 주부 김모 씨(49)는 “국힘은 더 망해봐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며 “진정한 보수와 국민을 위한 정치는 없고, 다 지 밥그릇 싸움만 하는 것 같다. 내년 선거 때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지역 정치권에서도 민심의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대구의 한 기초의원은 “요즘은 주민들 만나러 가는 게 부쩍 부담스럽다”며 “당 로고만 믿고 표 주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지도부가 TK 민심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소속 한 의원도 “계속 수도권만 바라보다 TK 민심을 놓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다만 강성 지지층은 여전히 “국힘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대구 서구에 사는 박모 씨(68)는 “지금 민주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건 그래도 국힘뿐”이라며 “TK라도 중심을 잡아줘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산이 있다”고 했다. 경북 경산시 주민 조모 씨(70)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이제라도 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정치가 한쪽으로 쏠리면 결국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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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테슬라-아마존, 대구서 나올까

    대구시와 경북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1일 대구 북구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2025년 대구권 유니코어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유니코어(Uni-Core)는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끄는 모델을 말한다. 이번 대회는 대구 지역 미래 신성장 산업 및 과학기술 기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의 대학(원)생, 대학교원, 연구원, 예비 창업자 및 7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열린다. 평가는 기술창업 실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창의성과 사업성, 기술성, 팀 역량 등을 고루 갖춘 참가자들의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최근 총 22개 팀이 신청했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3주간 피칭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지도 및 조언)을 받는다. 시는 대회 당일 발표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과 우수상 5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팀은 시제품 제작과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창업 아이템 홍보영상 제작 지원을 받는다. 또 올해 10월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 혁신 기술박람회(FIX) 부대행사(GIF 2025) 출전 희망 시 피칭 고도화 지원 등 실질적인 창업 후속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융합기술 기반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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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창작 뮤지컬 ‘테슬라’, DIMF 대상

    헝가리 창작 뮤지컬 ‘테슬라’가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 대상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개막한 DIMF는 7일 오후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DIMF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에는 헝가리 프랑스 대만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대표작을 비롯해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까지 총 29편이 100여 차례에 걸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시상식에서 테슬라는 한국 내 초연임에도 당당히 대상을 받았다. 전기공학 혁신가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니콜라 테슬라의 일생을 풀어낸 작품이다. 뛰어난 완성도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여우주연상은 특별공연 ‘내 사랑 옥순 씨’에서 치매를 앓는 주인공 옥순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장은주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뮤지컬 ‘설공찬’에서 설공찬 역으로 무대 위에서 죽음과 삶, 부조리와 정의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송유택과 창작 뮤지컬 ‘시디스: 잊혀질 권리’에서 천재 수학자 윌리엄 시디스(사이디스) 역을 맡아 열연한 신재범이 공동 수상했다. 창작 뮤지컬상은 셰익스피어가 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가설을 풀어낸 작품 ‘셰익스피어’가, 외국 뮤지컬상은 이번 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선정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중국 작품 ‘판다’가 받았다. 이 밖에 여우조연상은 ‘셰익스피어’에서 리건 역을 맡은 박이안, 남우조연상은 ‘히든 러브’에서 데이비드 역을 소화한 남경주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상은 가족 뮤지컬 ‘요술이불’이 차지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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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회 DIMF 어워즈 대상에 헝가리 창작뮤지컬 ‘테슬라’ 수상

    헝가리 창작 뮤지컬 ‘테슬라’가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 대상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개막한 DIMF는 7일 오후 대구 북구 오페라하우스에서 DIMF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에는 헝가리 프랑스 대만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대표작을 비롯해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까지 총 29편이 100여 차례에 걸친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시상식에서 테슬라는 한국 내 초연임에도 당당히 대상을 받았다. 전기공학 혁신가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니콜라 테슬라의 일생을 풀어낸 작품이다. 뛰어난 완성도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여우주연상은 특별공연 ‘내 사랑 옥순씨’에서 치매를 앓는 주인공 옥순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장은주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뮤지컬 ‘설공찬’에서 설공찬 역으로 무대 위에서 죽음과 삶, 부조리와 정의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송유택과 창작 뮤지컬 ‘시디스:잊혀질 권리’에서 천재 수학자 윌리엄 시디스 역을 맡아 열연한 신재범이 공동 수상했다.창작 뮤지컬상은 셰익스피어가 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가설을 풀어낸 작품 ‘셰익스피어’가, 외국 뮤지컬상은 이번 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선정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중국 작품 ‘판다’가 각각 받았다. 이밖에 여우조연상은 ‘셰익스피어’에서 리건 역을 맡은 박이안, 남우조연상은 ‘히든 러브’에서 데이빗 역을 소화한 남경주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상은 가족뮤지컬 ‘요술이불’이 차지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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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에 잘 안 타는 ‘신소재 전투복’ 개발

    대구의 섬유 기술혁신기업(이노비즈)과 연구기관이 전투복 신소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대구 서구의 ㈜보광아이엔티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최근 ‘노멜트 노드립(No Melt, No Drip) 전투복’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군에서 사용 중인 전투복은 원단에 불이 붙었을 때 착용자가 신속히 피복을 제거하더라도, 소재의 용융(Melt)과 적하(Drip) 현상으로 인해 2차 화상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노멜트 노드립 전투복은 화염에 노출돼도 잘 녹지 않는 특성이 있어 화상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영국 등은 화염과 열로부터 군인을 보호하는 데 있어, 전투복 착용자에게 2차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열가소성 고분자 물질의 용융 현상을 주요 위협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물질이 피부에 달라붙은 채 응고되는 과정에서 고열이 발생하고, 그 열이 피부 깊숙이 퍼지며 심각한 화상을 초래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에 붙은 잔류물을 의학적으로 제거하기도 어려워진다. 분해된 고분자 물질은 손상된 피부 사이로 침투해 깊은 상처를 유발하고, 혈액에 흡수될 가능성도 있다. 노멜트 노드립 전투복은 2020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민군(民軍)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보광아이엔티 중심의 소재화 컨소시엄이 실용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의 지원, 민군협력진흥원의 전담 관리를 통해 총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해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사업 기간은 8월 31일까지다. 보광아이엔티 연구진은 올해 5월 ‘한국의류산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노멜트 노드립 전투복의 편의성과 동작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신소재가 난연 기능을 갖추면서도 착용자들이 전투복의 기본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였다. 연구진은 지난해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군 복무자들을 대상으로 전투복을 착용하게 하고, 편의성과 동작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착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전투복의 착탈 편의성은 모든 조사 시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상의 착용 시 착용감 만족도가 높았다. 활동성 평가에서는 일상 보행이나 팔을 흔드는 동작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기존 전투복과 비교 착용 시험에서도 실험 참여자들은 소재 촉감의 차이는 느꼈지만, 활동성 면에서는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9∼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산 부품·소재·장비 대전’에서 노멜트 노드립 전투복을 공개할 예정이다. 방탄·방검 전투복 전문업체인 보광아이엔티는 대구를 대표하는 이노비즈 기업으로, 2023년에는 불법 어선을 단속하는 해양경찰 특수기동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방검부력조끼’가 조달형 혁신 제품으로 선정돼 현재 해양경찰청에 납품되고 있다. 또 2018년부터 꾸준히 개량해 온 ‘경량 지뢰 보호 방탄복’은 지난해 국방부 규격으로 공식 채택됐다. 손영익 보광아이엔티 대표는 “경찰과 군인들이 훈련이나 전시 상황에서 최상의 조건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성 전투복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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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섬유 기업과 연구기관, 전투복 신소재 개발

    대구의 섬유 기술혁신기업(이노비즈)과 연구기관이 전투복 신소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대구 서구의 ㈜보광아이엔티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최근 ‘노멜트 노드립(No Melt, No Drip) 전투복’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군에서 사용 중인 전투복은 원단에 불이 붙었을 때 착용자가 신속히 피복을 제거하더라도, 소재의 용융(Melt)과 적하(Drip) 현상으로 인해 2차 화상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노멜트 노드립 전투복은 화염에 노출돼도 잘 녹지 않는 특성이 있어 화상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과 영국 등은 화염과 열로부터 군인을 보호하는 데 있어, 전투복 착용자에게 2차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열가소성 고분자 물질의 용융 현상을 주요 위협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물질이 피부에 달라붙은 채 응고되는 과정에서 고열이 발생하고, 그 열이 피부 깊숙이 퍼지며 심각한 화상을 초래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에 붙은 잔류물을 의학적으로 제거하기도 어려워진다. 분해된 고분자 물질은 손상된 피부 사이로 침투해 깊은 상처를 유발하고, 혈액에 흡수될 가능성도 있다.노멜트 노드립 전투복은 2020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민·군(民軍)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보광아이엔티 중심의 소재화 컨소시엄이 실용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의 지원, 민군협력진흥원의 전담 관리를 통해 총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해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보광아이엔티 연구진은 올해 5월 ‘한국의류산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노멜트 노드립 전투복의 편의성과 동작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신소재가 난연 기능을 갖추면서도 착용자들이 전투복의 기본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였다.연구진은 지난해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군 복무자들을 대상으로 전투복을 착용하게 하고, 편의성과 동작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착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전투복의 착탈 편의성은 모든 조사 시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상의 착용 시 착용감 만족도가 높았다. 활동성 평가에서는 일상 보행이나 팔을 흔드는 동작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기존 전투복과 비교 착용 시험에서도 실험 참여자들은 소재 촉감의 차이는 느꼈지만, 활동성 면에서는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연구진은 오는 9~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산 부품‧소재‧장비 대전’에서 노멜트 노드립 전투복을 공개할 예정이다.방탄·방검 전투복 전문업체인 보광아이엔티는 대구를 대표하는 이노비즈 기업으로, 2023년에는 불법 어선을 단속하는 해양경찰 특수기동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방검부력조끼’가 조달형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현재 해양경찰청에 납품되고 있다. 또 2018년부터 꾸준히 개량해온 ‘경량 지뢰 보호 방탄복’은 지난해 국방부 규격으로 공식 채택됐다.손영익 보광아이엔티 대표는 “경찰과 군인들이 훈련이나 전시 상황에서 최상의 조건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성 전투복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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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서 ‘깨끗한 철강-배터리’ 혁신 논의

    경북 포항시가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의 국제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철강 산업 구조 다변화 노력으로 축적한 녹색 기술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관련 비전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시는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GIH)와 공동으로 3∼4일 이틀간 포항시 북구 두호동 라한호텔 그랜드홀에서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을 전국 최초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녹색산업 경제도시 포항’을 주제로 열린다.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포항이 직면한 주요 산업·도시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철강 분야는 탈탄소화를 위한 공정 개선을, 이차전지는 환경 대응 기술을, 운송은 친환경 수단 도입 및 인프라 구축을, 에너지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융합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개회사에서 “포항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통해 녹색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대규모 탄소 감축 프로젝트를 발굴해 선제적 기후행동 도시로서 포항만의 브랜드를 세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 기조연설에는 저명한 연사들이 나서 기후 전략과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해법을 제시한다. 박일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분과위원장(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산업계의 탈탄소 흐름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산업도시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의 저자인 마크 마슬린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지구시스템과학 교수는 산업도시가 처한 복합적인 기후 딜레마와 과감한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마지막 연사로 나서는 피비 쿤도리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글로벌 기후 허브 유럽 공동의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투자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에서는 신명균 포스코 저탄소제철연구소 소장과 연창교 에코프로 환경총괄본부장이 각각 전문가 시각에서 본 미래 녹색 경영을 설명한다. 이후 박미정 UGIH 프로젝트 아시아 총괄의 주도 아래 4일까지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4대 분야에 대해 문제점, 필요성, 해법, 프로젝트 등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토의가 진행된다. 워크숍 공동 주최자인 마삼바 티오예 UGIH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인 포항시가 이차전지, 수소, 에너지 등 녹색산업 구조로 대전환을 추진하며 유엔과 함께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세계적인 상징적 전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5월에도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성과와 기후 대응 방안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WGGF를 개최했다.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 포럼은 산업도시 포항이 녹색산업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은 비결과 미래 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앞으로 지방정부 중심의 기후 거버넌스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유엔과 함께 포항만의 대규모 탄소중립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8월에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공동 주최로 저탄소 워크숍을 열 예정”이라며 “2027년에는 세계지방정부(ICLEI) 세계총회를 유치해 지속 가능한 국제 환경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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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시, 3~4일 유엔 기후 변화 대응 워크숍 개최

    경북 포항시가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의 국제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시는 철강 산업 구조 다변화 노력으로 축적한 녹색 기술과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관련 비전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시는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GIH)와 공동으로 3~4일 이틀간 포항시 북구 두호동 라한호텔 그랜드홀에서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을 전국 최초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녹색산업 경제도시 포항’을 주제로 열린다.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포항이 직면한 주요 산업·도시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철강 분야는 탈탄소화를 위한 공정 개선을, 이차전지는 환경 대응 기술을, 운송은 친환경 수단 도입 및 인프라 구축을, 에너지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융합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개회사에서 “포항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성공적인 개최 등을 통해 녹색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대규모 탄소 감축 프로젝트를 발굴해, 선제적 기후행동 도시로서 포항만의 브랜드를 세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워크숍 기조연설에는 저명한 연사들이 나서 기후 전략과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해법을 제시한다. 박일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분과위원장(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산업계의 탈탄소 흐름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산업도시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지구에서 살아남는 법’의 저자인 마크 마슬린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지구시스템과학 교수는 산업도시가 처한 복합적인 기후 딜레마와 과감한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마지막 연사로 나서는 피비 쿤도리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글로벌 기후 허브 유럽 공동의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투자 전략을 발표한다.이어지는 주제 발표에서는 신명균 포스코 저탄소제철연구소 소장과 연창교 에코프로 환경총괄본부장이 각각 전문가 시각에서 본 미래 녹색 경영을 설명한다. 이후 박미정 UGIH 프로젝트 아시아 총괄의 주도 아래 4일까지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4대 분야에 대해 문제점, 필요성, 해법, 프로젝트 등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토의가 진행된다.워크숍 공동 주최자인 마쌈바 티오예 UN GIH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인 포항시가 이차전지, 수소, 에너지 등 녹색산업 구조로 대전환을 추진하며 UN과 함께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세계적인 상징적 전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지난 5월에도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성과와 기후 대응 방안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개최했다.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 포럼은 산업도시 포항이 녹색산업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은 비결과 미래 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시는 앞으로 지방정부 중심의 기후 거버넌스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UN과 함께 포항만의 대규모 탄소중립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8월에는 유엔산업개발기구와 공동 주최로 저탄소 탄소 워크숍을 열 예정”이라며 “2027년에는 세계지방정부(ICLEI) 세계총회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 환경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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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통’ 정성현, 구미시 22대 부시장 취임

    정성현 제22대 경북 구미시 부시장(사진)이 1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정 신임 부시장은 군위 출신으로 달성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제4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와 미래전략기획단, 기획재정부 예산실 법사예산과(파견)를 거치며 기획 및 예산 업무에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해 경북도 정책기획관, 감사관, 지방시대정책국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정 부시장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산실이자 낭만 문화도시로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구미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편으로는 구미 재도약을 이끌어야 하는 시기에 중임을 맡아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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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신용보증재단, 출자기관 경영평가 1위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최근 2025년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대구시 출자·출연기관은 ㈜엑스코와 대구의료원,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대구정책연구원 등 8곳이다. 대구시 경영평가는 출자·출연기관의 경영 투명성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리더십과 전략, 경영시스템, 일자리 확대, 사회적 책임, 사업 성과, 고객 만족 등 7개 분야를 평가한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 기관 평가 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로 확정한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이번 평가에서 ‘기관 경영실적 분야’와 ‘기관장 경영성과 분야’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평가 결과 지난해 대비 기관 평가 종합 점수는 1.14점, 기관장 평가 종합 점수는 0.9점 상승하며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총보증 2조2805억 원을 공급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3년 9월 박진우 이사장 취임 이후 30여 개의 신규 보증상품 개발을 비롯해 지역 신보 재기 지원 사업 전국 최우수, 신용보증 재원 마련 역대 최대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또 노사 상생, 안전보건 관리 강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고도화 등 사회적 책임 확대 노력을 통해 우수한 기관 운영 평가도 받고 있다. 박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대구시 정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고유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는 대구시 공공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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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신용보증재단, 올해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전체 1위 차지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최근 2025년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대구시 출자·출연기관은 ㈜엑스코와 대구의료원,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대구정책연구원 등 8곳이다.대구시 경영평가는 출자·출연기관의 경영 투명성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리더십과 전략, 경영시스템, 일자리 확대, 사회적 책임, 사업 성과, 고객 만족 등 7개 분야를 평가한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 기관 평가 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로 확정한다.대구신용보증재단은 이번 평가에서 ‘기관 경영실적 분야’와 ‘기관장 경영성과 분야’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평가 결과 지난해 대비 기관 평가 종합 점수는 1.14점, 기관장 평가 종합 점수는 0.9점 상승하며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총보증 2조2805억 원을 공급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3년 9월 박진우 이사장 취임 이후 30여 개의 신규 보증상품 개발을 비롯해 지역 신보 재기 지원 사업 전국 최우수, 신용보증 재원 마련 역대 최대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또 노사 상생, 안전보건 관리 강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고도화 등 사회적 책임 확대 노력을 통해 우수한 기관 운영 평가도 받고 있다.박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대구시 정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고유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 해결에 앞장서는 대구시 공공금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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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현 제22대 구미시 부시장 취임

    정성현 제22대 경북 구미시 부시장(사진)이 1일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정 신임 부시장은 군위 출신으로 달성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제4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와 미래전략기획단, 기획재정부 예산실 법사예산과(파견)를 거치며 기획 및 예산 업무에 전문성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해 경북도 정책기획관, 감사관, 지방시대정책국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정 부시장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산실이자 낭만 문화도시로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구미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편으로는 구미 재도약을 이끌어야 하는 시기에 중임을 맡아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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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신공항 개항하면 LA 노선 꼭 필요”

    대구 기업들은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이 개항하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 신설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기업 445곳을 대상으로 해외 비즈니스 출장 관련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로스앤젤레스 노선 신설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4%로 가장 많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미국 뉴욕(35.2%), 독일 프랑크푸르트(23.6%), 프랑스 파리(23.2%), 아랍에미리트 두바이(12%), 인도 뉴델리(11.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3.2%는 신공항이 건립되면 항공 화물을 운송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 주요 도시와의 직항 노선 확충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6.8%,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및 고속도로 연계 필요성에 대해서는 6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해외 출장이 잦은 국가는 중국(44.0%)이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30.8%), 일본(28.8%), 베트남(26.8%), 독일(12.0%) 순으로 나타났다. 출장 목적은 해외 전시회·박람회 참가(52.4%), 해외 바이어 상담 및 계약(48.4%), 공장·지사 방문(22.0%), 기술 협력 및 연구개발(11.2%) 등의 순이었다. 현재 해외 출장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항은 인천국제공항(57.6%)으로 집계됐다. 대구국제공항(22%)과 김해국제공항(16.8%)이 뒤를 이었다. 대구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때는 고속철도(KTX·45.1%)와 공항 리무진 버스(43.8%)를 주로 이용하며, 항공(5.6%)과 자가용(5.6%)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김해공항으로 이동할 때는 자가용 이용 비율이 54.8%로, 공항 리무진 버스(45.2%)보다 높게 나타났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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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 생활은 좋지만 농사 짓는 건 ‘글쎄’

    지난해 경북으로 귀농한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귀농 귀촌 통계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는 1537가구(1948명)가 귀농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전남(1516가구), 충남(1074가구), 경남(965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귀촌 인구는 증가했다. 전국은 2023년 30만6441가구에서 지난해 31만8658가구로 4% 증가했고, 경북은 3만4006가구에서 3만8782가구로 14.1% 늘었다. 다만 귀농 인구는 전반적으로 감소해 2022년부터 3년 연속 줄고 있다. 경북은 19.6% 감소하고, 전국적으로 약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이 줄어든 반면 귀촌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소 이전 없는 농촌 체험 활성화(체류형 쉼터,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귀농을 주도하는 50대의 도시 취업 선호 △농업 기술을 배운 후 시간을 두고 귀농하는 최근 젊은층의 ‘선(先) 귀촌’ 현상 등을 꼽았다. 경북도는 귀농 정착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설과 농기계 비용을 지원해 정착 부담을 줄이고, 영주, 영천 등 기존 2곳이었던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는 추가할 계획이다. 도시민이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농업 창업 및 기술 교육도 지원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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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 감소 추세지만… 경북 전국 1위, 귀촌은 14% 큰폭 증가

    지난해 경북으로 귀농한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귀농 귀촌 통계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는 1537가구(1948명)가 귀농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전남(1516가구), 충남(1074가구), 경남(965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귀촌 인구는 증가했다. 전국은 2023년 30만6441가구에서 지난해 31만8658가구로 4% 증가했고, 경북은 3만4006가구에서 3만8782가구로 14.1% 늘었다. 다만 귀농 인구는 전반적으로 감소해 2022년부터 3년 연속 줄고 있다. 경북은 19.6% 감소하고, 전국적으로 약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귀농이 줄어든 반면 귀촌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소이전 없는 농촌 체험 활성화(체류형 쉼터,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귀농을 주도하는 50대의 도시 취업 선호 △농업 기술을 배운 후 시간을 두고 귀농하는 최근 젊은 층의 ‘선(先) 귀촌’ 현상 등 꼽았다.경북도는 귀농 정착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설과 농기계 비용을 지원해 정착 부담을 줄이고, 영주, 영천 등 기존 2곳이었던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는 추가할 계획이다. 도시민이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농업창업 및 기술 교육도 지원한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귀농 수요가 줄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개별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귀농 및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경북에서 귀농·귀촌인들이 지속 가능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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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총학생회가 ‘6·25전쟁 추념식’ 개최

    “한국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멘셰와 울데키로스 씨(91)는 25일 계명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6·25전쟁 제75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폐허였던 한국에서 싸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차다”며 미소를 보였다. 계명대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이 대학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은 16일부터 25일까지 ‘6·25전쟁 사진전’을 개최했다. 전쟁의 발발, 전선의 모습, 후방의 생활, 국제사회의 지원, 전후 복구 등의 주제로 사진 50여 점을 전시했다. 추념식은 24일 계명대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울데키로스, 틸라훈 테세마 가메 씨(86), 필리핀 참전용사 플로렌도 아그불로스 베네딕토 주니어 씨(93)와 서봉구 6·25참전유공자회 대구시지부장(92)을 포함한 내국인 참전용사 9명이 참석했다. 또 놀런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영사,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윌리엄 코스트 미 19지원사령부 부사령관, 김성길 제50보병 부사단장 등과 750여 명의 학생 및 교수들도 추념식을 함께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추념사를 통해 “이 행사는 학생들이 준비한 행사라는 것에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참전용사 대부분은 여러분과 같은 젊은이들이었을 것이다. 그들의 희생에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이날 참석한 에티오피아 필리핀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종합건강검진을 했다. 검진 비용은 대학에서 전액 부담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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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달서구 월성1동 행정복지센터 및 달서평생학습관 개소

    대구 달서구는 최근 복합 신청사인 월성1동 행정복지센터와 달서평생학습관을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5747㎡ 규모로 총사업비 245억 원이 투입됐다. 1층에는 민원실과 상담실 등 민원 처리 공간이, 2층에는 주민자치센터와 다목적실이 들어섰다. 3~5층에는 지역 최대 규모의 달서평생학습관이 마련됐다. 강의실, 음악실, 1인 스튜디오, 동아리실 등 다양한 교육 시설을 갖췄으며, 주민들의 연령과 관심사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다음 달부터는 오페라 음악 이해, 일본어 회화, 그린인테리어, 영어 창의 강사 양성과정 등 70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이지영 월성1동장은 “주차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방문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주차 공간도 충분히 마련했다. 신청사는 행정과 교육, 복지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주민 중심의 문화 복합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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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총학생회의 특별한 6·25전쟁 75주년 추념식

    “한국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멘셰와 울데키로스 씨(91)는 25일 계명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6·25전쟁 제75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폐허였던 한국에서 싸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차다”며 미소를 보였다.계명대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이 대학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은 16일부터 25일까지 ‘6·25전쟁 사진전’을 개최했다. 전쟁의 발발, 전선의 모습, 후방의 생활, 국제사회의 지원, 전후 복구 등의 주제로 사진 50여 점을 전시했다.추념식은 24일 계명대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멘셰와 울데키로스, 티라훈 테세마 가메 씨(86), 필리핀 참전용사 플로렌도 아그불로스 베네딕토 주니어(93), 서봉구 6·25 참전유공자회 대구시 지부장(92)을 포함한 내국인 참전용사 9명이 참석했다. 또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 미국 영사,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윌리엄 코스트 미19지원 사령부 부사령관, 김성길 제50보병 부사단장 등 750여 명의 학생과 교수들도 함께했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추념사를 통해 “이 행사는 학생들이 준비한 행사라는 것에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참전용사 대부분은 여러분과 같은 젊은이들이었을 것이다. 그들의 희생에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이날 참석한 에티오피아 필리핀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검진 비용은 대학에서 전액 부담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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