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군 병사, JSA 통해 귀순…北 총격 받고 헬기로 긴급후송”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3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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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병사 1명이 1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이 병사는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부상을 당했다고 군은 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 병사는 판문점 JSA 북측 판문각 인근 북한군 초소에서 남측 자유의 집 방향으로 달려와 귀순했다. 군 관계자는 “귀순 과정에서 어깨와 팔꿈치 등에 총격을 받은 상태로 우리 측에 신병이 확보된 뒤 유엔사령부 소속 헬기로 긴급 후송됐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총탄이 아군 측으로 날아오지 않아 대응사격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1984년 11월 23일 판문점 JSA에서 소련 관광 안내원이 갑작스럽게 망명해 이 과정에서 양 측 경비병력 간에 총격이 발생했다. 당시 아군 1명(카투사 병사)이 사망했고 1명이 부상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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