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3대 봄꽃축제’ 4월 일제히 열려

  • 동아일보

다음 달 경기 부천시에서 3대 봄꽃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4월 8, 9일 춘의동 원미산에서는 진달래축제가 펼쳐진다. 해발 123m 원미산의 10∼20년생 진달래 4만여 그루가 화려한 군락을 이룬다. 풍물놀이와 국악, 버블쇼, 세계민속춤 공연과 함께 진달래 화전 및 전통차 만들기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같은 때 도당산에서는 벚꽃축제(사진)가 열린다. 도당산 입구부터 정상까지의 500여 m 길에 수령 20년 이상 벚나무 120그루가 만드는 터널이 장관이다. 초대가수 공연과 활 만들기, 전동글라이더 날리기 같은 행사가 이어진다.

같은 달 23일 춘덕산에선 복숭아꽃 축제가 흥을 돋운다. 1980년대까지 부천에서는 봄마다 들녘을 희고 붉게 물들이는 복사꽃(복숭아꽃의 준말)이 피어 복사골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부천 ‘소사 복숭아’는 2000t 이상 생산됐다.

소사 복숭아는 나주 배, 대구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불렸다. 이를 알리는 축제가 춘덕산 복숭아축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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