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오전 해남군의 한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4만여 마리 중 2000여 마리가 폐사해 농장 주인이 AI가 의심된다며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농식품부 소속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바이러스 유형 및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는 20일경 나온다.
가축과 관련해 국내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올 들어 세 번째다. 8월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후로는 처음이다. 3월 경기 이천시에 이어 4월 경기 광주시에서 AI 의심 신고가 있었다. 이들 사례는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이후 3개월 동안 AI 추가 발생과 바이러스 검출이 없자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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