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상식이 12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렸다. 청소년 과학 창의력의 산실인 이 대회는 1979년부터 동아일보와 미래창조과학부(당시 과학기술처), 국립중앙과학관이 주최하고 한국야쿠르트가 후원해오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인우 한국천문연구원장과 최양희 미래부 장관, 한경택 한국야쿠르트 상임고문, 황호택 동아일보 논설주간 등 내빈, 수상자 및 교사,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출품작 11만2047점 가운데 301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은 ‘중환자 생명 유지를 위한 안전잠금 콘센트 및 플러그’를 출품한 남궁성윤 군(충북 남평초교 6학년), 국무총리상은 ‘자리를 옮겨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는 알파오 오목게임’을 제출한 신민서 양(충북 덕신초교 등 5학년)이 차지했다.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 12명은 10월경 선진 과학문화 탐방의 기회를 갖는다. 또 주최 측은 11월 초등학생 수상자를 대상으로 창의과학발명캠프를 열어 발명 재능을 더욱 함양시키기로 했다.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10∼12월 국립과학관과 시도 교육과학원에서 순회 전시전도 연다.
최 장관은 “여러분의 호기심이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고 기업과 벤처가 되며 경제를 풍요롭게 한다”며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미래의 우리 삶을 바꾸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황 논설주간은 “한국의 대표적 발명품대회는 과학을 통한 사회 공헌에 남다른 의지와 열정을 갖고 38년간 후원해온 한국야쿠르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동아일보는 과학 한국, 인류의 번영을 이끌 과학 꿈나무 발굴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상임고문은 “앞으로도 한국야쿠르트는 우리 미래 과학인들의 꿈과 도전을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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