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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살해 김학봉 “배고파 밥이라도 사먹으려…유족에 죄송”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03 10:21
2016년 6월 3일 10시 21분
입력
2016-06-03 10:14
2016년 6월 3일 10시 14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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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살인 피의자 김학봉. ytn 캡처
'수락산 살인' 피의자인 김학봉(61)의 현장 검증이 3일 진행된 가운데 그가 전날 경찰 조사에서 "밥이라도 사먹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김학봉은 전날 범행 동기와 관련해 "배가 고파서 밥이라도 사먹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하지만 이날 현장 검증에 앞서 취재진이 범행 동기를 묻자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담담한 표정을 유지한 김학봉은 범행 동기와 처음 보는 사람을 죽이려 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으나 "피해자 주머니를 뒤진 적이 있고, 아무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서 경찰조사 때 2명을 죽이려 했다고 진술한 것은 "홧김에 말한 것"이라며 부인했다.
이날 현장검증에서는 신상공개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김학봉의 얼굴과 이름이 공개됐다.
그는 피해자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하지만 피해자 유가족 측은 “강력한 처불”을 촉구했다.
김학봉은 지난달 29일 오전 5시20분께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A(64·여)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해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김학봉은 같은날 오후 6시30분께 자신이 수락산 살인사건을 저질렀다며 자수했다.
이후 경찰은 김학봉의 혐의 사실이 상당하다고 판단해 구속하고 프로파일러를 통한 심리분석 등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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